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담당 DS 정책委 구성…노사 정기회의 요구

기사등록 2026/07/02 15:43:18 최종수정 2026/07/02 16:24:24

"조합원 10명 중 4명 경쟁사 신입·경력 지원 의향" 주장

[수원=AP/뉴시스]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 출입문에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02.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가 2일 사측에 2027년도 임금교섭을 위한 정기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초기업노조가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및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여명구 피플팀장에게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신입·경력 채용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초기업노조는 "이직을 고려하는 주된 이유는 경영진에 대한 불신과 성과급 제도, 조직문화, 임금 및 복리후생 등으로 확인됐다"며 "조합원이 회사를 떠날 뜻을 내비쳤다는 것은 개선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기업노조는 이달 출범을 목표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위는 ▲메모리 사업부 6명 ▲파운드리 사업부 6명 ▲시스템LSI 사업부 5명 ▲공통 조직 8명 등 총 25명이다.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정책위와 사측 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 개선을 도출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며 사측에 오는 8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87.52%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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