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팔아 빌딩 사냐"…펫카페 돼지에게 물린 아이 부모에 '막말' 퍼부은 업주

기사등록 2026/07/02 22:06:00
 
[서울=뉴시스] 펫카페를 방문한 아이가 반려 돼지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인천 송도의 한 펫카페에서 새끼 돼지에게 아이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업주의 적반하장식 대응과 막말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해당 펫카페를 찾은 A씨 부부는 업체의 권유로 8살 아들에게 돼지 먹이를 주게 했다. 그러나 방울토마토를 받아먹던 돼지는 갑자기 돌변해 아이의 다리를 물어버렸다. 아이는 파상풍 주사를 맞고 관절 부위 상처로 인해 봉합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사건 초기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겠다"며 사과하던 업주 B씨의 태도는 A씨가 치료비를 포함해 30만원의 합의를 제안하자 돌변했다. B씨는 A씨에게 "아들 팔아서 강남에 빌딩 사려고 하느냐",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다", "짜증 난다"는 내용의 문자를 새벽까지 보냈다.

심지어 B씨는 돼지에 대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아이의 과잉 진료 의혹과 아이가 돼지를 괴롭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과거 자신의 펫카페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또 다른 제보자에게는 치료비 외의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확산하자 B씨는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솔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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