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교육용이라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 스크린을 보여줘서 안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리즈대, 리즈 트리니티대, 러프버러대, 애스턴대 등 대학 공동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들에 따르면 만 2세 미만 영유아가 디지털 화면에 노출될 경우, 건강 및 발달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생애 초기 스크린 사용은 보호자와 유대 형성이나 신체 놀이, 언어 발달 기회를 줄이며, 과도한 자극으로 수면 장애, 소아 비만, 눈 건강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후 6개월 이전 스크린에 노출된 아이들이 자폐 스펙트럼 자애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알려졌다. 다만 연구진은 스크린 노출이 특정 발달 질환을 유발하는 상관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단순 연구 분석뿐 아니라 영국 전역 부모 1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도 포함했는데 부모들은 자녀의 스크린 사용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전문가들로부터 관련 지침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만 2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부모와 공동 시청을 권고하거나 기존 스크린 기술이 '전 연령대'에 적합하다고 제시하는 지침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러프버러대 박사는 "이번 검토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 특히 TV와 휴대 전화·태블릿 사용이 생애 초기의 중요한 시기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잠재적 해악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상당한 근거를 확인했다"며 어린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기술 사용 지원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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