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자" 올라간 바위서 150m 추락…브라질서 40대 사망

기사등록 2026/07/01 19:05:30
[서울=뉴시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의 '페드라 두 마카쿠' 등산로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40대 남성이 약 15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마리카 시청 공식 관광 포털)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브라질의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관광객이 바위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장면은 현장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44세 남성 카이우 호샤 아기아르 아하발(Caio Rocha Aguiar Arrabal)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의 '페드라 두 마카쿠(Pedra do Macaco)' 등산로 정상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바위 위에 올라갔다가 약 15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아하발은 바위 위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내려오던 중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다른 등산객은 그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며, 사고 순간 촬영된 영상에는 당시 목격자의 다급한 비명이 담겼다.

구조대는 사고 신고를 받은 뒤 약 4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였다. 마리카 민방위국 관계자는 "울창한 숲과 접근이 어려운 지형을 통과해야 했다"며 "로프를 이용해 이동하고 여러 절차를 거친 끝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드라 두 마카쿠는 마리카 지역의 석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사진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바위 끝부분에 올라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이전에도 여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하발은 당시 등산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공식 자격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가 바위의 잘못된 방향으로 내려가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페드라 두 마카쿠 등산로는 정상까지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전체 길이는 약 800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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