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8개 치고 무득점…"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8위 롯데, 5위 두산과 승차 5경기로 벌어져
김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타선의 타격감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하지만, 분위기를 타야 한다. 주축 선수들이 잘 쳐줘야 뒤에 배치된 타자들도 같이 편하게 칠 수 있다"며 "타선이 더 분발해야 한다. 그래야 팀이 올라갈 수 있다. 지금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들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6경기에서 4승(2패)을 쓸어 담았던 롯데는 전날 두산에 0-5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 경기 패배로 8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한 두산과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LG 트윈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총 21점을 뽑아냈던 타선이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장단 8개의 안타를 때렸으나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2번 타자로 출격한 노진혁이 3타수 무안타, 6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위 타선에 배치된 나승엽 역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전날 경기를 돌아본 김 감독은 "타선은 승부 자체가 안 되더라"라며 "상대 투수의 무브먼트가 좋으면 거기에 맞춰서 대응해야 한다. 경기 끝나고 몇 명 불러서 이야기했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펜진에 대해서는 "이이무라가 들어와서 좋아졌다고 하지만, 좋은 역할을 해야 하는 두 선수(정철원, 박정민)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2군에 내려갔다. 그래서 중간 투수 운용은 여전히 빡빡하다"고 밝혔다.
전날 5회까지 두산 타선을 한 점으로 묶었던 선발 박세웅은 6회 박찬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5⅔이닝 5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김 감독은 "박세웅이 잘 던지고 있었는데 상대가 잘 쳤다. 세웅이 입장에서는 (홈런을 맞은) 실투 하나가 아쉬웠을 것이다. 그 실투 하나로 경기의 흐름과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설욕에 나서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2루수)-손호영(3루수)-박건우(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두산전에 내세운다. 선발 마운드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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