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설소재·탄소저감 기술 개발 박차
한일시멘트 부사장 등 10명 산업부 장관상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시멘트업계가 제5회 시멘트의 날을 맞아 친환경과 탄소중립에 호응하는 기술과 산업 혁신을 통해 환경보국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일 충북 단양 소노벨 단양에서 제5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 및 관련 업종 단체장, 학계 전문가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한국시멘트협회가 창립 발기한 7월 1일을 시멘트의 날로 지정해 2022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멘트의 날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한일시멘트 대표이사인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과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 이현준 쌍용C&E 대표, 임경태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대표 등 시멘트업계 대표들이 서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선언문에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설소재 구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저감 기술 개발 ▲자원재활용 시스템 도입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선도 ▲전후방 산업과의 협력 ▲지역사회 상생 실천 등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심각한 내수부진과 온실가스 감축 대응 등 시멘트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 외에도 지속가능경영을 가로막는 당면 위기로 유해성 논란이 있다"며 "순환자원 활용을 통한 시멘트산업의 중요성, 사회적 역할 및 책임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확고한 신념이 순환자원을 단순히 ‘폐기물’, ‘쓰레기’로만 폄하해 온 일부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환자원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정맥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완수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개념의 환경보국 기업으로 도약해야하는 것이 시멘트인들의 소명이므로 다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도 축사를 통해 "건설경기 변화와 에너지 비용 부담, 그리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친환경 생산기술과 탄소저감, 순환자원 활용처럼 끊임없는 혁신이 우리 시멘트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 역시 "시멘트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만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전문가 여러분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유상범 의원은 영상축전을 통해 "시멘트산업이 든든한 초석이 됐기에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오늘날 건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시멘트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대표해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김문근 단양군수, 이기성 한국세라믹학회장,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윤종석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어졌다.
이노선 한일시멘트 부사장과 김경필 삼표시멘트 상무, 박찬호 한라시멘트 상무 등 10여명은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신규 사유화차 제작을 통한 운송비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화차 사용기한 연장으로 국가적 자산손실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상무는 순환자원의 활용성 제고와 이산화탄소 대기배출 감소를 통한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 박 상무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와 연계한 회사 탄소중립 위원 회의와 SCM 운영으로 판매와 물류 최적화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협회는 기념식에 앞서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한국세라믹학회와 공동으로 '제53회 시멘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장승엽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의 '콘크리트 염화물 함유량 기준개정을 위한 실증연구 추진현화' 등 특별 강연과 시멘트업계 기술연구소, 학계 및 연구기관 연구진의 21편의 실증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시멘트산업이 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역할에 충실했다면 향후에는 이에 더해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기술혁신에 주력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산업의 체질 변화를 추구해 더욱 신뢰받는 시멘트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가 이러한 취지를 기억하고 업계의 위상을 높일 뿐만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격려와 화합의 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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