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전남광주통합시 초대 소방본부장 인사 즉각 철회해야"(종합)

기사등록 2026/07/01 17:11:27 최종수정 2026/07/01 17:38:48

소방노조 '인사철회' 성명…소방당국 "의혹, 사실과 달라"

[완주=뉴시스] 7일 전북 완주군 경천면의 사찰인 화암사를 찾은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이 사찰 일대를 둘러보며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정부 수립 이후 첫 여성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소방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전공노 소방본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장 인사는 철저한 검증 없이 이뤄진 부실 인사"라며 "정부는 해당 인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 본부장이 전북소방안전본부장 재임 시절 영화관 대여 등 사적 행사 추진과 인사 관련 의혹, 현장 지휘권 부재 방치 논란 등에 휩싸였지만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방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위기 속에서 이러한 인사가 어떻게 조직의 신뢰 회복과 안정을 이끌 수 있겠느냐"며 "소방 고위직 인사검증 시스템을 공개하고 현장 공무원이 납득할 수 있는 검증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선 소방서장급 비리와 부패에 대한 근절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정부는 소방공무원 노동조합과의 대화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 관계자는 "노조가 제기한 영화관 대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영화 관람은 전북소방본부 차원의 정례적인 행사로, 직원 의견을 수렴해 진행된 것이고 본부장 취임 1주년 축하는 직원들이 사전에 준비한 서프라이즈 행사였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 전 본부장을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시켜 이날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소방본부장에 임명했다. 이 본부장은 2024년 여성 최초로 소방감 계급을 단 데 이어 이번 인사로 정부 수립 이후 첫 여성 소방정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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