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잦은 강우가 예상되면서 모기 유충의 서식 환경이 확대돼 모기 개체수 증가와 이에 따른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6월에는 대구 동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국내 최초로 검출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또한 말라리아는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잠복기는 14일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고열과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발생하고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밖에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쿠니아열은 대부분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주요 발생지역이 동남아시아 등 선호 여행지인 만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시 예방약을 복용하고 귀국 후 1개월 이내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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