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고 짐을 쌌다. 축구 팬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여정은 뼈아픈 실패로 끝났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연달아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팬들은 남아공전 0-1로 지고 있음에도 안일했던 홍명보 감독의 경기 운영과 선수 기용 방식을 문제삼으며 비판을 쏟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결과적으로 탈락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기자회견 당시 보였던 태도와 더불어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국민적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잇다.
팬들은 벤투 전 감독을 원하고 있다. 벤투 전 감독의 와이프 테레사 벤투의 개인 SNS 계정에는 한국 축구 팬들의 댓글이 많이 달려 있다. "감독님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주세요", "벤버지(벤투와 아버지를 합성한 말) 생신 축하드려요", "벤버지 그립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끝나면 한국 다시 와주세요" 등 대부분 벤투 전 감독의 복귀를 바라는 반응이었다.
벤투 전 감독은 직전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많은 비판에 직면했으나 뚝심있게 밀어붙였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감독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당장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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