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촉법인데"…무인 카페 자기 집처럼 '난장판' 만든 중학생들

기사등록 2026/07/01 22:02:00
[서울=뉴시스] 무인 카페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중학생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일부 중학생들의 도를 넘은 일탈로 인해 가게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무인 카페를 3년째 운영 중인 사장 A씨는 가게를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중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허탈한 답변만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사건은 새벽 시간대 무인 카페에 들어온 중학생 무리가 매장에서 잠을 자고, 출입 금지 구역인 직원용 사무실까지 무단 침입하며 시작됐다.

A씨가 매장 안내 방송 시스템을 통해 퇴거 경고를 했음에도 학생들은 이를 무시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이 촉법소년이라 바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시 나타난 이들은 CCTV를 가린 뒤 태블릿과 현금을 훔치고 모니터를 파손하는 등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들의 뻔뻔한 태도다. 학생들은 "잠을 좀 편히 자기 위해서 CCTV를 가린 것뿐이다"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얘기해도 체포하거나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해서 들었다"며 "24시간 CCTV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 아이들의 괴롭힘으로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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