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 시정 초대 정무라인 공개…"실무·협치"

기사등록 2026/06/30 10:20:01

정경원 정무특보·홍순헌 정책협치특보 내정

정주영 정책수석·박석호 정무수석·반선호 대외협력보좌관 합류

[부산=뉴시스] (왼쪽부터) 오성근 미래혁신부시장 내정자, 정경원 정무특별보좌관 내정자, 홍순헌 정책협치특별보좌관, 정주영 정책수석보좌관, 박석호 정무수석보좌관, 반선호 대외협력보좌관. (사진=전재수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정의 초대 정무라인 윤곽이 드러났다. 최대 관심사였던 미래혁신부시장에는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 내정됐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과’ 관련 질의를 던져 주목받았던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가 정무수석보좌관으로 합류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는 30일 민선 9기 부산시정을 이끌 정무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 당선인 측은 이번 인선의 키워드로 '실무 협치'와 '실행력'을 제시했다.

미래혁신부시장에는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건설부 장관 비서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스코 부사장,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공공과 민간,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경험한 만큼 복합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과 대외 협력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오 내정자는 민선 9기 부산시정의 경제 현안을 총괄 지원하고 공직사회와 기업, 대학, 대외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1급 대우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조직국장 등을 지내며 당 조직 운영과 국회·중앙정치권과의 정무 조율 경험을 쌓았다. 향후 국회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부산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정책협치특별보좌관(1급 대우)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홍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해운대구청장과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지내며 지역 행정과 도시 정책 분야 경험을 축적했다. 시정과 시민사회, 부산시와 기초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수석보좌관(2급 상당)에는 정주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1988년생으로 전 당선인의 초선 국회의원 시절부터 의정활동과 정책 구상을 함께한 핵심 참모로 꼽힌다. 국회 보좌진과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치며 입법과 예산, 행정 분야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정무수석보좌관(3급 상당)에는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가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정치와 행정, 지역 현장을 오랜 기간 취재한 언론인 출신으로 지역 여론과 언론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외협력보좌관(3급 상당)에는 반선호 제9대 부산시의원이 내정됐다. 반 내정자는 1984년생으로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모두 경험한 지방정치인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근무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시의회와 언론, 대외기관과의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당선인은 "이번 인선의 기준은 공직사회와 함께 일하고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실무 역량"이라며 "민선 9기 정무라인은 정무적 조율과 대외 협력을 통해 공직사회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협치형 참모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오는 1일부터 전 당선인의 임기와 함께 업무는 시작하지만, 행정안전부 임용 절차 등 별정직을 제외한 정무직의 공식 임용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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