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인증 자판기 도입…7~8월 7만2000병 공급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무료 생수를 제공하는 '군포 얼음땡'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무인 냉장고 방식 대신 올해는 전화 인증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해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새 자판기는 지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번호가 자동 인증돼 휴대전화 뒷자리 4자리가 화면에 표시되고 생수 한 병이 배출된다. 이를 통해 '1인 1일 1병' 제한이 가능해져 조기 소진 문제를 막고 공정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수집된 전화번호는 오사용 방지와 만족도 조사에만 활용된다. 운영 종료 후 즉시 폐기된다.
운영 기간은 지난해 30일에서 올해 60일로 두배 늘었다. 내달 1일부터 8월29일까지 산본 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운동장, 당정근린공원 등 3곳에서 24시간 가동된다.
하루 공급량은 장소별 400병, 총 7만2000병이다. 먹는물관리법 허가를 받은 500mℓ 무라벨 생수가 제공된다.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스마트 앱 모니터링과 하루 두 차례 정기 보충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5400여만원을 자판기 임차와 보급에 활용한다. 남은 예산은 겨울철 한파 대비용 '통합형 스마트 자판기' 설치에 투입해 생수와 핫팩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정하고 똑똑한 재난 대피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위기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대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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