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전국 14개 사업 선정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등 재정 지원 통해 추진
국토교통부는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 결과 전국 14개 사업, 총 1780호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화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입주자의 특성에 맞춰 거주 공간뿐 아니라 돌봄시설, 공유오피스, 커뮤니티 공간 등 특화시설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선정된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등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23일부터 5월22일까지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와 제안 발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선정 결과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7건 605호, 청년특화주택 4건 800호, 고령자복지주택 1건 100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2건 275호다.
특히 올해부터 양육친화 플랫폼과 청년특화주택에 대한 특화시설 설치비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입주민 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 후속 사업도 포함됐다.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에는 청년특화주택 391호가 들어선다. 오픈스터디룸과 청년카페 등 청년층 선호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와 학습,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다.
경기 광명에서는 노후 광명세무서 부지를 복합개발해 청년특화주택 133호를 공급한다. 공유주방과 코워킹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취업 특강과 생활·심리상담 등 입주민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경산에는 영남대 등 12개 대학 학생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청년특화주택 220호가 공급된다. 대전 유성에도 충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등을 위한 청년특화주택 56호가 들어서며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헬스장 등 청년 맞춤형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으로는 인천과 부산, 경북, 강원, 제주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예비 신혼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육아친화형 특화주택 80호가 공급된다. 주거공간과 돌봄·육아지원 기능을 결합해 주거 안정과 양육 부담 완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강서에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임대주택 200호와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양육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강원 영월과 횡성, 제주에서도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인구 유출 대응에 나선다. 특히 제주에서는 도심 유휴자산을 리모델링해 청년 임대형 기숙사를 공급하고 창업지원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강원 태백에 100호가 공급된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대상으로 동작감지 안전센서와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임대주택과 건강관리,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충북 보은 160호와 경남 함안 115호가 선정됐다. 보은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근로자를 위해 공유오피스와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함안은 공사가 중단됐던 건축물을 활용해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특화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사업 추진 상황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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