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 확산 대응…정부·연구기관, 원헬스 접근

기사등록 2026/06/30 11:00:00

검역본부·보건연구원·야생동물질병관리원 합동

살모넬라·항생제 내성·AI·SFTS 최신 연구 공유

국가 차원 예찰·대응 역량 강화…원헬스 협력체계

[세종=뉴시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29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함께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개최한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기관 교류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기후변화로 확산 위험이 커지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야생동물 분야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검역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함께 지난 29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기관 교류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기에 따른 인수공통감염병 확산에 대응해 국가 차원의 예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열린 '기후위기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연구기관 공동 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연구기관 간 교류 행사다.

'사람·동물·환경을 잇다! 인수공통감염병 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항생제 내성·세균성 감염병과 바이러스성 감염병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오는 7월 6일 '세계 인수공통감염병의 날'을 앞두고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최신 연구 성과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항생제 내성·세균성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세션에서는 국내 살모넬라균 신규 계통의 출현과 확산, 원헬스 접근을 통한 대장균 항생제 내성 연구, 마그네틱 비드를 활용한 캄필로박터균 검사 및 분리 연구, 국내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현황 등이 발표됐다. 사람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성 감염병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가축과 공중보건을 아우르는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세션에서는 일본뇌염바이러스 유행주 치환 대응 연구, 국내 박쥐 감염병 조사 연구, 포유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축종별 병원성 및 국내 예찰 현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찰·연구 현황 등이 다뤄졌다. 특히 참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SFTS 등 다부처 공동 감시가 필수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환경이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로 어느 한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후위기 시대 정부 연구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비·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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