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회 첫 연장·승부차기 접전 끝에 독일 꺾고 이변 연출[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30 08:37:50 최종수정 2026/06/30 09:38:24

30일 정규 시간에 1-1 무승부 거뒀고

이번 대회 첫 연장서도 승부 못 가렸지만

승부차기에서 이변 연출해…16강 진출

[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선수단. 2026.06.2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파라과이가 '우승 후보' 독일을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파라과이는 30일 오전 5시30분(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독일과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1-1 무승부 이후 펼쳐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첫 연장전과 최초 승부차기였는데, 파라과이가 기적을 연출했다.

1승1무1패로 D조 3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파라과이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해 E조 1위로 32강에 진출한 독일은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독일을 제압한 파라과이는 프랑스-스웨덴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선수단. 2026.06.29.

선제골은 파라과이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마티아스 갈라르자의 도움을 받은 훌리오 엔시소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하베르츠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독일은 역전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12분 독일이 경기를 뒤집는 듯했다.

너새니얼 브라운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이 요나단 타의 머리에 맞고 득점이 됐다.

하지만 득점 전 독일의 발데마르 안톤이 파라과이 수문장 오를란도 힐에게 차징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해 골을 취소했다.

[폭스버러=AP/뉴시스] 독일 선수단. 2026.06.29.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가 펼쳐진 것도 이 경기가 이번 대회 처음이었다.

독일이 선축에 나섰는데, 첫 번째 키커인 하베르츠의 슈팅이 힐에게 막혔다.

이후 양 팀의 2번, 3번 키커는 나란히 성공했다.

4번 키커인 닉 볼테마데가 실축하면서 독일은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파라과이의 4번, 5번 키커의 슈팅을 선방했다.

하지만 독일의 6번 키커인 타가 실축했고, 파라과이의 마지막 주자였던 호세 카날레가 득점하면서 경기는 파라과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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