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이야, 배그 파크야?"…크래프톤 신사옥, 저층·옥상 전면 개방한다

기사등록 2026/06/29 17:55:55

크래프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통해 신사옥 개방 가이드라인 첫 공개

저층부·옥상 대중에 개방…업무 빌딩 넘어 지역 문화 거점화

성수동 일대에 클러스터 조성…2027년 입주 시작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이 성수동에 신축 중인 신사옥의 저층부와 옥상을 대중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신사옥을 도시의 일부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해 문화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에 건립 중인 신사옥의 저층부와 옥상 정원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신사옥을 지역 사회와 단절된 단순한 업무용 빌딩이 아닌, 성수동의 문화적 특색과 연결된 새로운 '도시 재생형 복합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크래프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7년 입주 예정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사옥의 저층부와 옥상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은 크래프톤이 추진하는 성수 클러스터 구축의 연장선에 있다. 새로운 사옥을 지역 사회와 단절된 업무용 건물이 아닌 지역 인프라와 연결돼 시너지를 내는 문화 거점으로 세우겠다는 그림이다.

크래프톤은 현재 운영 중인 복합 문화공간 '펍지 성수'와 더불어 회사의 미래 전략을 위해 성수 일대에 여러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상태다. 신사옥은 2027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31년 최종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정식 개장한 '펍지 성수'는 성수동의 오랜 가죽 공장 부지를 크래프톤의 메가 히트작 'PUBG: 배틀그라운드' 테마로 리모델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곳은 고성능 PC방, 카페, 굿즈 상점은 물론 스케이트보드 파크와 전시·공연장까지 갖춰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을 현실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는 성수동의 대표 랜드마크로 안착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성수'에서 증명한 공간 마케팅 노하우를 신사옥에 이식한다. 성수동 특유의 붉은 벽돌 등 지역적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을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신사옥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를 건축 인프라 단계부터 실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과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LEED 플래티넘도 획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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