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밴스 등 美공화당 지도부 이스라엘에 잇단 경고
젊은 보수층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적 시각↑
지난 15년간 네타냐후 총리는 공화당을 포섭함으로써 자국에 대한 민주당의 지지가 무너지는 것을 상쇄해 왔다. 하지만 공화당마저 그를 외면한다면 이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가자 지구를 초토화하자 미국 내 젊은 보수층은 이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이를 바라봤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판은 공화당 최고위층에서 시작됐다.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담당 기자들인 매기 하버만과 조나선 스완은 최근 출간한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에 관한 저서 '정권 교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 휴전 협정을 수락하도록 압박하던 중 그에게 '모든 유대인이 당신에게 질린 것 같다'고 말하며 만약 협조하지 않으면 양국 사이에 '이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 핵합의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관리들을 비난했다.
그는 "만약 내가 이스라엘 정부 내각에 있었다면, 전 세계에서 내가 가진 유일한 강력한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여론조사를 통해서 나타났다.
지난 4월 실시된 퓨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 10명 4명은 이스라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49세 공화당 지지자 중 57%가 이런 견해를 보였다. 반면 50세 이상 공화당 지지자 4명 중 1명만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번 달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5명 중 1명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3년여 전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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