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 360만 마리 돌파…유기동물 '6년째 감소'

기사등록 2026/06/29 11:00:00

등록 늘고 신규는 감소…양육 '성숙기 진입' 신호

유실·유기동물 구조 10.4%↓…보호센터 236곳 확대

반려동물 영업장 2.4만개↑…미용·위탁관리 중심 성장

[수원=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반려동물 아트 페어. 2026.06.25. pak7130@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반려동물 등록이 36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유실·유기동물은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산업은 확대되는 반면 신규 등록은 줄어 '양육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반려동물 등록 누적이 367만6000마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등록은 24만7000마리로 4.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개 등록은 누적 360만3000마리, 신규 23만1000마리였고 고양이는 누적 7만3000마리, 신규 1만6000마리로 집계됐다.

유실·유기동물 구조는 9만6000마리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2019년 13만6000마리에서 꾸준히 줄어든 수치로, 보호 인식 개선과 등록제 정착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물보호 인프라도 확대됐다.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236개소로 전년보다 5개소 늘었다. 직영은 87개소로 증가한 반면, 위탁 운영은 149개소로 줄었다.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성장세다. 관련 영업장은 2만4384개소로 3.5% 증가했고 종사자도 3만426명으로 3.8% 늘었다. 업종별로는 미용업(44.5%), 위탁관리업(23.8%), 판매업(11.4%) 순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운송업(20.5%), 장묘업(7.2%), 미용업(6.6%) 등 서비스 중심 업종이 증가한 반면 수입업(-11.5%), 판매업(-10.5%), 생산업(-4.5%)은 감소해 산업 구조 변화도 감지됐다.

동물보호 관리·단속도 강화됐다. 지자체 동물보호관은 888명으로 10.9% 늘었고 동물보호법 위반은 총 1281건 적발됐다. 주요 위반은 목줄 미착용 등 관리 미흡(71.3%),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4.4%) 순이었다.

김동일 농식품부 동물보호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증가에 따라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동물복지 문화 조성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1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서 관람객이 반려견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6.11.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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