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32강 감동 썼는데"…카보베르데 주장, 성폭행 혐의 조사

기사등록 2026/06/28 10:39:11 최종수정 2026/06/28 10:44:24
[휴스턴=신화/뉴시스] 2026년 6월 25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카보베르데 선수들이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26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라이언 멘데스(36)가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강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멘데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지난 3월 카보베르데 대표팀이 친선 경기를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통역사로 고용된 브라질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3월 27일 오클랜드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뉴질랜드 경찰은 4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호텔 객실에서 열린 모임에 통역 업무를 위해 초대받았으나, 도착 후 멘데스가 강제로 객실에 침입해 강간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피해 여성은 멘데스가 도주하려는 자신의 목을 조르고 폭행하는 등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현지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입 주변의 상처와 목, 다리에 남은 멍 등 부상 흔적이 확인돼 심리적 지원을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뉴질랜드 경찰은 피해자의 부상 사진과 현장 주변의 호텔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카보베르데축구협회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경찰은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멘데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멘데스는 현재 터키 2부 리그 소속인 으드르 FK에서 활동 중이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한편, 카보베르데는 첫 월드컵 무대에서 32강 진출을 이뤘다. 내달 4일 아르헨티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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