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초과 세수 예상되면 재정 건전성 회복에 쓰는 것이 상식"
민주 "추경 여부 결정된 바 없어…국힘, 국회 본분부터 다해야"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문제를 언급하며 "국가 재정이 대통령의 쌈짓돈이냐"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발목 잡기는 그만하고 국회의 본분부터 다 하라"고 반박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또다시 무책임한 추경 군불 때기에 나섰다"며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AI마저 또 하나의 추경 명분으로 소비하려 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추경 원툴', '현금 살포'뿐이다. 결국 또 기승전 추경인가"라고 했다.
이어 "일시적인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면 국가 채무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쓰는 것이 상식"이라며 "국가 재정이 이 대통령의 쌈짓돈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은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한 선심성 재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말꼬투리를 잡고 나섰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GPU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한 검토·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또 "추경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그러나 때 맞춰 내리는 단비만큼 반가운 것은 없을 것"이라며 "국가 재정은 '안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혈세를 쌈짓돈으로 펑펑 써 온 것은 국민의힘 출신 윤석열"이라며 "국가 재정을 걱정하는 척 하지만, 세비 도둑질을 하고 있는 건 국민의힘이다. 지금 당장 국회 원 구성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GPU가 점점 대규모로 필요할 것이 아니냐"며 "우리가 곧 추경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재원도 추가로 발생하는 것 같다. 보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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