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논란' 슈바인슈타이거 "사람이 아니라 축구에 대해 말한 것"[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7 17:00:00 최종수정 2026/06/27 17:05:40

코트디부아르 축구에 "아프리카스러운 거친 축구"

"축구 분석한 것일 뿐 누군가의 마음 상하게 할 의도 없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매치 이벤트매치 파워도르 경기에서 FC스피어 슈바인슈타이거가 슛을 하고 있다. 2025.09.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해설하다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독일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가 해명에 나섰다.

독일 방송사 ADR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슈바인슈타이거는 27일(한국 시간) ARD를 통해 성명을 내고 "나는 사람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축구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저 축구를 분석했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ARD의 스포츠 책임자도 "슈바인슈타이거가 그의 경험과 관찰한 것을 집약해서 말했을 뿐"이라며 "해당 발언은 특정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축구와 관련한 평가였다. 그의 발언 어디에서도 인종 차별을 찾아볼 수 없다"고 옹호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6일 코트디부아르와 퀴라소의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해설하면서 "약간은 아프리카스러운 축구다. 다소 정형화되지 않았고 거칠며 전술적으로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에메르스 파에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파에 감독은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그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슈바인슈타이거가 서툰 표현을 했을 것이고, 그의 진심이 반영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선수 시절 독일 축구의 간판 스타로 활약하며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은 '레전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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