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제방안 올해 최초 도입…주민 불편 최소화
금한승 차관 "지방정부와 협업해 과학적으로 방제"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인천 계양산에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물과 바람을 이용한 드론 방제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이날 계양산 정상부 인근을 찾아 드론 방제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러브버그는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용왕산에서 올해 첫 성충 출현 후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기후부는 현재 성충 발생 시기에 맞춰 드론과 광원포집기, 유인물질 포집기, 흡충기 등 방제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특히 물과 바람을 함께 분사하는 드론을 통해 러브버그의 비행 능력을 떨어뜨려 추락시키는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용왕산을 시작으로 노원구 불암산과 수락산에 적용했고, 27~28일에는 계양산에서 방제를 실시한다.
이날 현장에는 국립생물자원관과 교수, 전문가 등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기후부는 유충단계부터 수도권 지방정부와 협력해 친환경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 지방정부에 러브버그 대응 매뉴얼과 주민 행동요령을 배포했다. 대발생 지역에는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접근과 야외 활동 자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금한승 차관은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이지만 갑작스런 대량 출현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한다"며 "지방정부와 협업해 발생 시기와 장소에 맞는 과학적 방제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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