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영장이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야외 수영장은 일부 온수풀을 제외하고는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계절의 ‘특권’에 가깝다.
낮에는 눈부신 태양과 푸른 하늘 아래에서, 저녁부터 밤까지는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여가 공간이다.
서울 시내 호텔 야외 수영장들이 여름을 맞아 대거 문을 열었다.
호텔들은 올해 차별화한 뷰와 야간 풀파티, 아웃도어 명상·요가, 풀사이드 다이닝 등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해 ‘풀캉스’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그중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는 2022년 9월 프랑스의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기업 아코르(Accor)의 국내 첫 ‘엠갤러리(MGallery) 브랜드 호텔로 개관했다.
조선 시대 한강 수운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뛰어난 경치로 수많은 문인과 화가에게 영감을 줬던 옛 마포나루 자리에 지상 24층 높이까지 더해지면서 이 호텔은 한강과 밤섬,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20층 시그니처 루프톱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은 더욱 특별하다.
수영장에 왔다는 핑계로 객실이나 레스토랑의 ‘유리창’이라고 불리는 ‘투명 벽’을 벗어나 한강 일대 전망을 직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유의 경계 없는 설계 덕분에 물속에 있으면 수면이 한강과 하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다. 낮에는 한강의 찬란한 윤슬과 서울 도심 풍경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리기에 좋다. 밤에는 화려한 서울의 야경이 펼쳐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한강 일대를 붉게 물들이는 선셋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매년 10월 초 강 건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릴 때에는 따스한 물속에서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기도 하다.
투숙객 전용으로 오전 6시30분~오후 10시 운영한다. 오후 9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시 이용할 수 있지만, 오후 8시 이후에는 19세 이상 성인 전용 공간으로 전환한다.
올해는 LG생활건강의 ‘숨37도’(SU:M37°)와 협업해 인피니티 풀 공간 곳곳에 브랜드 콘셉트를 적용했다.
여름 시즌에는 풀사이드 바 ‘더 풀’(The Pool)을 운영한다.
물놀이를 마친 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닭꼬치’ ‘치즈 핫도그’ 등 스낵 메뉴, 다양한 칵테일과 음료를 선보인다.
수질 관리와 정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휴관한다. 올해 남은 일정은 7월21일, 9월8일, 10월13일, 11월10일, 12월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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