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통해 철학·문학·인간의 조화 다뤄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인문학을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고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토마토인문회(회장 이순배 박사)가 26~27일 이틀 간 충남 예산에서 다채로운 강연과 문화 향유 프로그램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26일 오후, 슬로시티 및 예당호 일대에서 출렁다리, 호반데크 등을 산책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학술 및 문화 프로그램에서는 현대철학과 문학의 깊이 있는 만남이 이어져 이주영 전 서정대교수가 '사르트르에게 실존주의를 듣다'를 주제로 심도 있는 현대철학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시·한시·시조를 아우르는 '문학과와의 만남' 세션이 진행됐다.
27일 오전 세션은 윤난호 박사의 진행으로 동양고전과 현대 사회의 당면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 고문 심의보 박사가 '장자와의 만남'을 통해 동양고전 장자의 현대적 해석을 제시했으며, 이어 인문학자 권건일 박사(전 수원여대 교수)가 '대변혁의 시대, 인간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AI 시대 속 기계와 인간의 조화와 균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권 박사는 "AI와 대변혁의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은 기술이 아니라 성찰·공감·관계에서 비롯되며, 인문학은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돌봄,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며 함께 살아가는 삶이 미래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문기행 참가자들은 자연과 철학, 문학이 어우러진 여정을 통해 일상 속 인문학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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