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레바논, 지속 평화 위한 기본협정에 합의"

기사등록 2026/06/27 03:41:31 최종수정 2026/06/27 04:52:25

美 국무부서 나흘간 협상 끝에 기본협정 서명식

헤즈볼라 공격 중단…이스라엘은 남부 2곳 철수

국무부 "향후 포괄적 평화 및 안보협정 체결"

[워싱턴=AP/뉴시스]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기본협정 서명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6.06.2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26일(현지 시간)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에 합의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개최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기본협정 서명식에서 "오늘은 레바논 주권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기본협정을 발표하게 돼 기쁜 날이다"며 "미국의 중재와 지원 아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식에서는 예히엘 라이터 주미국 이스라엘 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국 레바논 대사가 댄 홀러 국무부 고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았다. 3개국은 협정 문건에도 모두 서명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미 국무부에서 레바논 남부 교전 종식과 안보 합의 도출을 위한 5차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은 당초 25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장됐고, 이날 기본협정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졌다.

CNBC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양국간 휴전을 요구한다. 구체적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공격을 전면 중단하고 레바논 남부 리타니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스라엘 역시 이번 합의에 따라 레바논 남부 두 지역에서 철수하고, 해당 지역 통제권을 레바논군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번 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 이러한 합의를 준수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미 국무부는 "양측은 미국 중재에 따라 레바논군이 모든 비국가 행위자들을 배제하고 해당 영토를 독점적으로 통제하게 될 시범구역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러한 조치들은 포괄적 평화 및 안보 협정 체결을 향한 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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