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 발간
1307명이 사망…CRE 감염증이 944명 최다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해 법정 감염병 신고환자 수가 1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은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명시된 총 90종의 법정감염병 통계가 수록됐다. 지난해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총 67종 중 41종의 감염병이 신고됐다, 신고환자 수는 총 13만9368명으로 2024년 17만4908명 대비 20.3% 감소했다.
1급감염병 18종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신고 건이 없었다.
2급감염병 21종 신고환자는 총 12만4939명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2급감염병 중 백일해는 전년 대비 88.6% 급감했고 수두는 5.2% 줄었다. 반면 성홍열은 97.4% 급증한 1만3113명이 신고됐는데 이 중 86.8%가 0~9세 환자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환자도 전년 대비 15.8% 늘었다.
3급감염병 신고환자는 1만4429명으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64.7%, 레지오넬라증은 41.6% 증가했고 쯔쯔가무시증은 45.7% 줄었다.
신고된 감염병 중 해외 유입 감염병은 633명으로 전년 606명보다 늘었으나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2년 5만6037명과 비교하면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으로 뎅기열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독(1기) 71명, 말라리아 56명, 홍역 및 매독(잠복) 55명 순이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307명으로 2024년 1231명보다 6.2% 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병은 CRE 감염증으로 944명이었고 후천성면역결핍증 124명, 폐렴구균 감염증 76명이다.
질병청은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의료기관, 보건소, 시도 등에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신고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수집된 감염병 신고정보는 감염병대시보드, 감염병통계, 주간발생동향 등으로 대국민 공개하고 있으며 지역별 통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통해 이뤄지는 감염병 신고는 감염병 전파를 인지하고 확산을 막는 가장 첫 단계"라며 "신고된 감염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분석, 위험평가, 예측을 통해 감염병 유행에 대해 선제적 대비 및 방역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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