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9가지 중 3가지 빗나가
통계 업체 '옵타' 87.6%서 하향 조정
'디 애슬레틱'도 94%→68%로 줄여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 석패를 당했다.
무승부만 거뒀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약체'에게 충격패를 당하면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즉 남은 일정에서 다른 조 국가들이 1승2패(승점 3), 득실 차 -1인 홍명보호보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된다.
현재 스코틀랜드(승점 3·득실 차 -3)가 한국 밑에 있어, 3개 국가만 더 홍명보호보다 부진하면 되는 상황이다.
A, B, C조 일정이 끝난 25일 기준으로는 다소 낙관적이었다.
통계 업체 '옵타'는 87.6%로 예상했고,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무려 94%로 전망했다.
하지만 26일 D, E, F조가 종료된 이후에는 각각 53.24%, 68%로 대폭 하락했다.
D조에서는 호주와 파라과이의 맞대결에서 승자만 나오면 됐는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파라과이가 홍명보호보다 앞서게 됐다.
E조는 에콰도르, 퀴라소가 나란히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였다.
퀴라소는 코트디부아르에 0-2 패배를 당했지만, 에콰도르는 '거함' 독일을 2-1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승리한 에콰도르는 1승1무1패(승점 4)로 역시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F조에서도 홍명보호에 도움이 될 결과는 없었다.
일본이 스웨덴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뒀으면 스웨덴을 밑에 둘 수 있었다.
그러나 1-1 무승부가 나오면서 스웨덴 마저 1승1무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한국을 추월했다.
이에 홍명보호는 '3위 경쟁'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오는 27일, 28일 진행되는 경기에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높이는 경우의 수가 맞아 떨어지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9가지 중 3가지가 날아가 이젠 단 6가지의 경우의 수만 남았다.
이 6가지 중 3가지 경우의 수가 맞아야, 홍명보호가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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