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지진' 韓대사관도 일부 피해…대피 거점 지정·구호품 배급

기사등록 2026/06/26 16:50:19

추가 여진 등 대비 비상근무 체제 유지

[카티아라마=AP/뉴시스]25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티아라마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건물들이 무너져있다. 2026.06.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베네수엘라에서 연쇄 강진이 발생하면서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과 대사관저도 일부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규모 7.0 이상의 연쇄 강진으로 수도 카라카스의 복합 상가 건물에 입주한 대사관 사무실과 대사관저 건물에 타일이 부서지거나 벽돌이 무너지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대사관 직원들은 교대로 일하며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사관은 추가 여진에 대비해 카라카스 내 3곳을 대피 거점으로 지정했다. 또 현지 교민들에게 비상약을 비롯해 구호품을 배급했다.

베네수엘라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한 곳에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 상당수는 카라카스 남쪽 바루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 특성상 지반이 단단하고 아파트 건물도 견고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앞서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내에 우리 국민들은 100여분 계신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외교부는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파악할 예정이고, 우리 대사관이 교민들과 한 분 한 분 연락을 하면서 피해 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산펠리페 동북쪽에 위치한 카리브해 연안의 모론 인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야라쿠이주 유마레 남동쪽 23㎞ 지점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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