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연도 증식장 준공…여왕벌 공급량 전년비 169% 급증
기후변화·시장 개방 맞선 양봉농가 소득 증대 기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위기를 맞은 양봉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꿀벌 신품종을 농가에 전격 공급했다.
27일 농기원에 따르면 국산 양봉산물의 고품질·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꿀벌 신품종 '젤리킹'을 도내 10개 시·군 양봉농가에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젤리킹'은 지난 2018년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이다. 노화 예방과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는 로열젤리의 핵심 기능성 성분인 '10-HDA(하이드록시 데센산)' 함량이 일반 꿀벌보다 훨씬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꿀을 수집하는 수밀력(꿀을 모으는 능력) 등 일반적인 사육 특성도 기존 품종과 유사해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급은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꿀벌 군산 연도 증식장'이 지난 3월 최종 준공됨에 따라 공급 여력이 크게 늘었다.
송은주 전북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양봉농가의 경영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에 공급된 우수 신품종이 국산 양봉산물의 고급화를 이끌어 농가 소득 증대와 양봉산업의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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