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배신 안 한다"…지금 담아야 할 '바겐세일' 종목

기사등록 2026/06/27 00:06:00 최종수정 2026/06/27 00:40:24
[서울=뉴시스]염승환 LS증권 이사가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SBS 뉴스)2026.06.26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반도체로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실적은 탄탄하지만 주가는 소외된 업종들이 '바겐세일'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공개된 SBS 뉴스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따르면 반도체와 AI를 제외한 업종 가운데 실적이 견조함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들이 적지 않고,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할인된 종목들이 지금의 투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채널에 출연한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실적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며 당장 추격 매수보다 실적주 대표 종목을 선별해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가 가장 먼저 꼽은 업종은 조선주다. 염 이사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같은 대표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실적주에서는 대표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방산주도 추천 업종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대로템 같은 기업들은 돈을 잘 벌고 있는데도 수급이 반도체로 쏠리면서 주가가 눌려 있다"며 "7월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결국 시장은 다시 실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에서는 한국콜마를 추천했다. 염 이사는 "한국콜마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실적이 좋다"며 "주가는 소외됐지만 대표 기업을 담아둘 만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피부미용 기업 휴젤, 카지노 업종의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도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언급했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로봇과 우주항공 관련주는 신중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들 종목은 실적이 아니라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모멘텀주"라며 "이벤트로 급등한 뒤 추격 매수하면 고점에 물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긍정론을 유지했다. 다만 "하이닉스는 많이 오른 만큼 조금 기다리는 것이 좋고, 신규 투자자라면 삼성전자 우선주부터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염 이사는 "주식은 한 번에 사지 말고 분할 매수해야 한다"며 "좋은 기업이 더 싸지면 추가 매수하고, 시장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미리 쇼핑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할인받는 구간이 오히려 좋은 기업을 싸게 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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