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4일(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턱걸이할 수 있어 한국의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자력 진출은 무산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25일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이 32강에 극적으로 진출할 경우, 오히려 토너먼트 대진운은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의 잠정 토너먼트 표에 따르면, 한국이 조 3위로 올라갈 시 라운드 32에서 만날 유력한 상대는 G조 1위인 이집트다.
이집트의 FIFA 랭킹은 26위로 한국(28위)과 비슷하지만, 일본이 32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 모로코, 프랑스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비교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축구 팬들은 부러움과 질투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장난하는 것 같다" "대진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불공평하다" "일본은 모로코, 브라질, 프랑스를 만나야 하는데 한국은 이집트라니 대진운이 부럽다"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력과 대진표를 엮어 "혹시 대진을 노리고 일부러 진 것 아니냐" "지금 경기력이라면 한국은 이집트에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며 날 선 비판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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