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고조 방지 위한 군사 핫라인 구상
15일(현지 시간)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스위스 레이크 루체른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공군 2호기에서 진행된 언허드(UnHerd)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향후 군사적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이란 측과의 직접 소통 채널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 측 인사가 도하에 있는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와 직접 만나 여러 분쟁을 조정하는 방식이 논의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양측 군사 당국 간 충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비상 연락 체계 성격의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담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됐으며, 최근 무력 충돌 이후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비 양해각서를 보다 포괄적인 합의로 발전시키는 과정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해당 양해각서를 최종 핵 합의가 아닌 '기초 문서'로 규정하면서, 핵심 목표로 ▲해협 항행 안전 보장 ▲상호 군사 충돌 중단 ▲핵 협정 도출 가능성 검토 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이 2015년 핵합의(JCPOA)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화된 사찰 체계와 기존 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문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협상이 레바논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 긴장 완화와도 연계돼 있으며, 정상회담에서 관련 분쟁 완화 메커니즘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논의됐다"고 평가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지역 국가의 자위권"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은 이러한 권리가 긴장 완화의 틀 안에서 행사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란 내부 메시지와 실제 행동 간 괴리가 여전히 변수"라며 향후 협상 성패는 테헤란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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