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10% 급등…삼성전자도 5% 강세

기사등록 2026/06/25 08:28:3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던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06.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K하이닉스가 25일 프리마켓에서 10% 급등하고 있다.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에 수급이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가 연출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8시1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5만8000원(10.0%) 급등한 28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1%가량 오르는 데 그쳤으나, 나스닥 상장을 위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 절차가 본격화되며 애프터마켓에서 3.84% 상승 마감했다. 회사의 ADR 나스닥 상장 일정은 오는 7월10일로 잠정 결정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만9000원(5.5%) 오른 35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9% 넘게 반등하며 SK하이닉스에게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반도체주 강세에는 간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74%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4.5배 늘어난 수치로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약 335억달러)와 시장 전망치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는데, GAAP(미국 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1년 전(37.7%)의 두배를 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3억1800만달러, 282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90~510억달러를 제시하며 고마진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까이 치솟았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로 시장의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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