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25일 오전 10시 남아공과 A조 최종 3차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 훈련장에서 남아공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1승 1패(승점 3)를 거둔 한국은 2위, 1무 1패(승점 1)에 그친 남아공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남아공을 상대로 비기거나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오른다.
반면 남아공은 어떻게든 한국을 잡은 뒤 1위 멕시코(2승·승점 6)가 3위 체코(1무 1패·승점 1)에 잡히길 기도해야 한다.
이날 훈련은 한낮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치솟는 몬테레이의 찜통더위를 피해 현지 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다만 아침부터 땡볕이 내리쬐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35도에 육박했다.
경기장에 입장하자 전광판에 한글로 띄운 "엘 볼칸(화산·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 애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대여섯명씩 모여 투터치로 공중에 띄운 볼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부상 열외 없이 그라운드를 밟은 28명의 태극전사는 가벼운 러닝 이후 코디네이션 훈련과 론도(볼 빼앗기) 훈련을 이어갔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등 결전을 앞둔 선수들의 얼굴에선 비장함이 엿보였다.
취재진에게 허락된 시간은 15분이었고, 선수들은 한 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리고 훈련을 마쳤다.
홍명보호는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남아공전 선발 조와 비선발 조로 나뉘어 최종 훈련을 진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 결국 이기려고 준비할 것이고, 또 이기는 경기를 해야만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전력상 더 낫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만 경기한다면 충분히 승리해서 (32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라고 꼽은 박지성은 "일단 무실점을 해야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얼마큼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가져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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