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분양가 27억…노량진 '드파인 아르티아' 현장 반응은[르포]

기사등록 2026/06/25 04:30:00 최종수정 2026/06/25 05:26:24

전용 84㎡ 최고 27억6000만원 책정

방문객들 "부담" vs "미래가치 충분"

최근 노량진 분양 흥행 이어갈지 주목

[서울=뉴시스] 윤도영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 '드파인 아르티아' 견본주택에 있는 아파트 모형도.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윤도영 인턴기자 = "비싸긴 해도 노량진뉴타운의 미래 가치를 생각하면 투자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당첨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대출을 해서라도 들어가보려 합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된 '드파인 아르티아'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당첨 시 자금 조달 계획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 들어서는 노량진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7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제와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서는 전용 84㎡B와 109㎡A 타입이 공개됐다.

드파인 아르티아의 최고 분양가는 ▲59㎡ 22억6200만원 ▲74㎡ 24억9000만원 ▲84㎡ 27억6000만원 ▲109㎡ 30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27억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시스] 동작구 노량진동 주요 단지 분양가.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견본주택 현장에서도 분양가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렸다.

노량진뉴타운에 관심이 있어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40대 방문객은 "역이 가깝고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장점은 있지만 27억원 중반대 분양가는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청약까지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방문객은 "주변 분양 단지들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여의도와 용산 접근성이 좋고 향후 개발 호재도 많아 미래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가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량진뉴타운 전체 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단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윤도영 인턴기자= 위에서 바라본 '드파인 아르티아' 사업지 전경. 2026.06.23.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에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총 8개 구역 약 9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향후 한강변과 여의도 생활권을 잇는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특히 최근 노량진·흑석 일대에서 공급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4월 분양한 노량진6구역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은 전용 84㎡ 분양가가 25억8410만원(최고가 기준)에도 평균 2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월 공급된 노량진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전용 84㎡ 최고 27억9580만원, 흑석11구역 '써밋 더힐'은 최고 29억7820만원의 분양가에도 각각 19.9대 1, 3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반응은 있지만 이미 6구역과 8구역 분양 사례를 통해 시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라며 "드파인 브랜드를 적용한 하이엔드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변수로 꼽히지만 현장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대출 규제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공급된 다른 구역들도 큰 문제 없이 계약이 진행됐다"며 "노량진뉴타운 신축 입성을 기다리는 현금 부자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 계약까지 무리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윤도영 인턴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사거리 모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드파인 아르티아는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바로 앞에 위치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노량진역도 이용 가능하다. 노량진역까지는 도보 10여분 거리로 이동 구간에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는 음식점과 카페,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노량진 학원가 상권도 가깝다. 노량진초, 영화초, 장승중, 영등포중·고, 숭의여중·고 등 교육시설과 동작구청 신청사,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인접해 있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7월1일 1순위 기타지역, 7월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8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입주는 2029년 11월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드파인 아르티아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노량진뉴타운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라며 "앞으로도 드파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거 가치와 생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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