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백 없게…'모태→국민성장' 펀드 연계한다

기사등록 2026/06/23 14:30:00 최종수정 2026/06/23 15:38:24

중기부, 금융위와 투자 이어달리기 원팀 가동

[서울=뉴시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지난 3월 17일 대구에서 열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모태펀드가 혁신 기업의 초기 투자와 성장을 뒷받침하면 국민성장펀드가 빅테크 기업으로 스케일업을 촉진하는 '투자 이어달리기' 체계가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금융위원회(금융위)는 23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공동행사'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정책금융기관, 민간 투자자 등이 유망 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투자 수요를 연결하고자 기획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간담회와 공동 투자설명회(IR) 및 일대일 밋업이 진행됐다.

전문성을 가진 벤처캐피탈(VC)이 모태펀드 투자기업 중 성장성과 대규모 투자 필요성이 있는 유망 기업을 선별하면, 이를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다. 중기부는 금융위가 지난달 출범한 '성장기업발굴협의체'에서 그간 육성·투자한 기업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이 같은 펀드 간 유기적 연결을 통해 벤처투자 시장에 선순환과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했다. 국민성장펀드 운용기관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3사에 약 2조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승인하며 본격적인 스케일업 투자를 시작했다.

IR에서는 모태펀드 투자기업 중 선발된 유망 기업들이 로드맵과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엑시나, 스패너, 위로보틱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스케일업 단계에 연속성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이번 이어달리기 체제의 핵심"이라며 "국민성장펀드로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미래 성장 분야로 모험자본을 집중 공급해 시장에 '생산적 금융'의 기틀을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노 차관은 "딥테크 분야는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혁신기업들이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태펀드가 발굴·육성한 기업이 국민성장펀드의 대규모 자본을 만나 K-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의 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