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진정한 승자는 베컴?…"'광고 싹쓸이' 386억 벌었다"

기사등록 2026/06/24 05:52:00
[마이애미=AP/뉴시스] 데이비드 베컴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CF 공동 구단주가 지난달 4일(현지시각) 오스틴 FC와의 경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17.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잉글랜드의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51)이 월드컵 기간 동안 여러 광고에 출연하며 '진정한 승자'가 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베컴이 월드컵 기간 동안 광고에 출연해서 번 돈이 1900만 파운드(약 386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기간이 맞물리면서 베컴은 마케팅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금융 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부터 시작해서 감자칩 '레이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DIY 업체 '홈디포' 등 여러 기관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장 분석가들은 베컴이 광고 모델 계약을 통해 1900만 파운드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업계 모니터링 기관인 마케팅 메이드 클리어는 "브랜드들이 베컴과 협업하는 이유는 신뢰할 수 있고, 인지도 높은 스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면서 베컴의 노출도가 더욱 높아졌고, 이 점이 '베컴 열풍'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베컴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명 구단에서 활약하면서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잉글랜드·스페인·미국·프랑스까지 4개국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는 총 115경기를 소화했고, 월드컵에 세 차례 참가했다.

2007년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로 이적하면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베컴은 은퇴 후에도 미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베컴은 축구를 넘어 방송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베컴은 영국 운동선수 최대의 억만장자로도 알려져 있다. 가수 출신 아내 빅토리아의 재산까지 합치면 베컴 부부의 순자산은 11억8500만 파운드(약 2조4091억40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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