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23~25일 美서 협상…군사·정치 논의 포함"

기사등록 2026/06/23 11:27:13 최종수정 2026/06/23 13:00:23

美 국무·국방부서 개최 "포괄적 평화·안보 협정 추진"

네타냐후, 공동성명서 "레바논 남부 안전지대 유지"

[워싱턴=AP/뉴시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 협상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대표단간 협상이 진행되는 모습. 2026.06.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 협상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미국 CNN방송,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이 기간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펜타곤)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회담에는 군사·정치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각각 워싱턴DC 주재 자국 대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댄 홀러 국무부 고문, 댄 짐머맨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가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도한 반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주로 관여해 왔다.

미국의 한 관리는 CNN에 "포괄적인 평화 및 안보 협정을 추진하는 의미에서 정치적, 군사적 논의가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레바논에서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계속된 휴전 위반으로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열린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공동 목표는 폭력의 악순환을 영원히 끊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주권 국가로서 협상을 진행하고 평화와 안보를 실현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남부에서의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레바논에서 '충돌 방지 체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독자적인 작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과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우리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위협을 저지하고,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며 레바논 남부의 안전지대를 유지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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