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팹리스 반도체 기업 지니틱스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핵심 센서 IC(집적회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나노금속박막 홀센서를 이용한 위치센서 IC 개발'로,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028년 8월까지 진행된다. 나노금속박막 홀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N사가 주관기관을 맡고, 지니틱스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지니틱스는 홀센서 신호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아날로그 회로(ROIC) 개발을 담당하며,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및 관절용 엔코더 ROIC와 초정밀 전류센서 ROIC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니틱스가 개발하는 엔코더 ROIC는 로봇 관절과 로봇핸드 액추에이터의 회전 각도를 정밀하게 인식하기 위한 반도체다.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에 따라 로봇핸드와 관절부에 적용되는 초소형 엔코더 수요가 늘고 있으며, 15㎜ 이하급 마이크로 액추에이터용 엔코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류센서 ROIC는 태양광 인버터, 마이크로 인버터, AC/DC(교류·직류) 라인 등에서 전류를 정밀하게 계측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개발에는 나노금속박막 기반의 SHE(Spontaneous Hall Effect·자발 홀 효과) 홀센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SHE 홀센서는 특수 나노박막의 스핀 산란 원리를 활용하는 차세대 기술로, 초소형·고감도 구현이 가능해 정밀 위치센서와 전류센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로 손가락 관절, 소형 액추에이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고감도 센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센서 IC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전력센서 시장 대응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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