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상병, '도주' 음주운전자 검거 기여 감사장

기사등록 2026/06/21 16:48:39 최종수정 2026/06/21 17:02:26
지난 4월 휴가 중 도주하는 운전자를 목격하고 추격에 나서 검거에 기여한 육군56보병사단 공병대대 김동환 상병. (사진=육군 제공) 2026.06.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휴가 중 음주운전 사고를 목격한 육군 상병이 도주하던 운전자 검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은 56보병사단 공병대대 김동환 상병이 음주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울산중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김 상병은 지난 4월 24일 오후 집으로 복귀하던 중 한 승용차가 주유소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김 상병이 경찰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는 사이 차량 운전자는 하차해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 상병은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추적해 약 10분간의 추격전 끝에 비틀 거리며 숨어있는 운전자를 마주쳤다.

김 상병은 운전자에게 괜찮냐고 질문하며 대화를 시도해 시간을 벌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측정한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상병은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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