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미래 철도관제사 육성…철도 고교·대학에 FTS 개방

기사등록 2026/06/21 11:00:00 최종수정 2026/06/21 13:02:23

실제 철도 관제 환경 구현 첨단 교육·훈련 시스템

철도관제사 역량 강화에 국비 36억원 투입 구축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실제 철도관제 환경을 구현한 첨단 모의관제시설을 철도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에 개방해 예비 철도관제사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의관제시설(FTS, Full Type Simulator)은 실제 철도 관제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한 첨단 교육·훈련 시스템이다. 철도관제사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4년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시설은 현재 운영 중인 철도관제시스템과 동일한 사양으로 구축돼 다양한 열차 운행 상황을 구현할 수 있어, 열차 운행 통제, 신호 제어, 상황 전파 등 실제 관제 업무를 실습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철도 관련 대학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시범 개방해 관제 실습과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철도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많은 교육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규모를 늘려 실무 중심의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하루 8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15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단위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모의 관제시설에서 기초 이론 교육을 비롯해 열차운행 관제, 비상 상황 대응 등 실제 관제 환경에 준하는 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팀장급 관제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관제 자격증 소지자, 관련 전공 대학생, 고등학생 등 교육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철도교통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견학생들이 철도 관제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모의 관제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실습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간 100명 이상의 교육생이 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모의 관제시설 개방을 통해 예비 철도관제사들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철도 분야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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