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패했다.
지난 14일 호주와 1차전에서 0-2으로 완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이 입을 가린 채 뮐뒤르(튀르키예)에게 무언가 말을 해 퇴장,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인종차별 등의 발언을 막기 위해 상대와 대치하며 입을 가린 선수를 퇴장시키기로 했다.
몬텔라 감독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2경기 만에 월드컵과 작별이 확정된 것이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2경기 통틀어 슈팅을 62개나 시도했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호주전에서 30개, 파라과이전에서 32개를 때렸다. 최악의 골 결정력이다.
몬텔라 감독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논리적이지 않다. 이것이 축구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로 만드는 이유"라고 더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튀르키예 팬들과 축구계는 몬텔라 감독의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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