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민주콩고서 의료종사자 17명 사망…총 75명 확진"

기사등록 2026/06/20 19:31:11 최종수정 2026/06/20 19:46:03
[르왐파라=AP/뉴시스] 에볼라가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보건의료 종사자 1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민주콩고 이투리주 르왐파라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2026.06.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볼라가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보건의료 종사자 17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보건의료 종사자의 총 확진자 수는 75명이라고 했다.

이번 에볼라 유행은 지난달 중순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발생은 그보다 수주 전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매체는 “많은 의료진이 에볼라 존재조차 알지 못한 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HO 자료에 따르면 민주콩고는 인구 대비 보건의료 인력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인구 1만명당 의료 인력 수는 약 11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WHO 비상대응 책임자인 마리 로즐린 벨리제르는 민주콩고에서의 보건의료 종사자 사망은 “보건 시스템, 특히 의료 체계가 치르고 있는 매우 큰 대가”라며 “민주콩고에는 충분한 수의 보건의료 종사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콩고에서는 현재까지 896명이 에볼라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2명이 사망했다. 다만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실제 감염 규모가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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