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역 6곳 '바다숲 탄소 거래, 블루 크레딧' 시범사업

기사등록 2026/06/19 17:39:24

고금, 소안, 생일, 금일, 신지 등 6곳 선정

[광주=뉴시스]전남 완도군은 19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바다숲 탄소 거래 및 블루 크레딧 시범사업' 대상지로 금일 동백 등 6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6.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바다숲 탄소 거래 및 블루 크레딧 시범사업' 대상지로 고금 상정, 소안 미라·동진, 생일 금곡, 금일 동백, 신지 월부 등 6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조류가 바다숲에서 흡수한 탄소량을 정량화해 탄소 크레딧 거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해조류 탄소 흡수량을 과학적으로 측정·보고·검증(MRV)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수익 전환 가능성을 실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바다숲 탄소 거래'와 '어업인 블루 크레딧'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2027년 말까지 추진한다.

어촌계 희망에 따라 금일 동백은 곰피, 신지 월부는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 양식형, 고금 상정은 잘피 숲 성체 이식, 소안 미라는 조하대 감태 이식, 생일 금곡과 소안 동진은 조간대 갯닦기, 유용자액 살포 등 바다숲 조성형으로 사업을 펼친다.

완도군은 이달 말까지 사전 현장 점검과 초기 모니터링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는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모니터링 결과 등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면 현장 검증과 최종 심사를 거쳐 내년 7월께 블루카본 인증서가 발급될 전망이다.

완도군은 이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 '바다 연금'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운, 에너지, 식품 등 ESG 경영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크레딧 선 구매 의향서(LOI)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 산업을 융합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주어지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완도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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