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나바티에 '최대 야간 폭격'
헤즈볼라, 전차에 '코만도여단' 습격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레바논 남부를 대규모 공습하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전차를 공격하는 등 대규모 유혈 충돌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레바논 국영통신(NNA)은 19일(현지 시간) IDF의 나바티에 공습으로 레바논 측 민간인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이날 레바논 남부 크파르 테브니트에서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은 IDF 전차 탑승 병사 4명이 전원 전사했다고 전했다.
NNA에 따르면 자정 이후 시작된 야간 폭격은 이스라엘이 나바티에 지역에 가한 공격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었다. 알자지라는 복수의 민가가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IDF는 나바티에시를 비롯해 크파르 주즈, 크파르 레만, 제브딘 등 인근 마을에도 포격을 가했으며 크파르 티브닛과 레이한 고지대에도 파상적인 공습이 이어졌다.
나바티에와 하루프에서만 8명이 숨졌으며, 알샤르키야와 두에이르 사이 주택에 가해진 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
크파르 시르 마을에서도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에이르 지방자치단체 건물 인근에서는 이스라엘 드론이 오토바이를 타던 민간인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IDF는 헤즈볼라의 '반복적인' 휴전 위반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밝혔다.
이와 별도로 크파르 테브니트에서는 헤즈볼라가 IDF 전차를 공격해 탑승해있던 4명이 전원 전사했다.
IDF는 사망자 중 한 명을 401기갑여단 52대대장 도르 게달리아 벤 시몬 중령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3명의 신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벤 시몬 중령은 지난 4월 레바논 남부에서 중상을 입은 전임 대대장의 후임으로 부임한 바 있다.
IDF는 헤즈볼라의 폭발 드론이 전차 해치를 통해 내부로 진입한 것인지, 대전차 미사일이나 다른 종류의 드론에 피격된 것인지 조사 중이다.
전차 피격으로부터 수 시간 후 같은 마을에서 헤즈볼라의 추가 공격이 발생했다.
IDF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발사한 폭발 드론이 크파르 테브니트에서 작전 중이던 코만도여단 병력을 강타했다.
이 폭발로 장교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사 3명이 부상, 부사관 1명이 경상을 입어 총 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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