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수출 제한 비판했던 보수 성향 AI 정책통
재난적 위험·노동시장 충격·정부 관계 다룰 예정
AI 기업들, 기술 경쟁 넘어 워싱턴 정책 전선 강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시간) 인사 발표 전이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4명을 인용해 딘 볼 전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오픈AI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 2명에 따르면 볼은 7월 첫째 주 오픈AI에 합류해 장기 AI 정책과 전략을 다루는 ‘전략미래’ 책임자를 맡는다. 그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산하에서 일할 예정이다.
볼은 지난해 여름 백악관이 발표한 AI 정책 구상인 ‘AI 액션플랜’의 핵심 작성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계획이 공개된 뒤 백악관을 떠나 우파 성향 기술 싱크탱크인 미국혁신재단(FAI) 선임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3월에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방문연구원으로도 임명됐다.
볼은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 라인과 계속 소통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3월 초부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AI 기업 앤트로픽을 압박하는 흐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분류한 데 이어, 백악관 차원에서 앤트로픽의 새 AI 모델 ‘페이블 AI’에 수출 제한을 부과했다.
보도 이후 볼은 자신의 오픈AI 합류 사실을 확인하고,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관련 글을 올렸다.
볼은 이 글에서 오픈AI에서 “규모는 작지만 자율성과 실행력이 큰 팀”을 이끌게 된다며, 이 팀이 최첨단 AI, 이른바 프런티어 AI 관련 정책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팀이 AI가 초래할 대규모 위험, AI가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재귀적 자기개선, 노동시장 충격, 프런티어 AI 기업과 정부·사회 사이의 관계를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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