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성명 발표
"모든 유조선, PGSA와 사전 조율해야"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60일간 면제하며 선박 통항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19일(현지 시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양해각서(MOU)에 따라 향후 60일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면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유조선은 이란 당국, 특히 해양 관할 기구인 페르시아만해협청(PGSA)과 사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르시아만해협청은 통항 허가를 발급하고 선박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항로를 지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자지라 테헤란 특파원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도, 60일 이후에도 선박 통항 조율권을 이란이 쥐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이 보유한 가장 핵심적인 레버리지이자 억제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알자지라는 이번 전쟁으로 해협의 전략 환경이 변했으며 전쟁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새로운 해양체제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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