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개표소' 무단침입 정황 수사…내부 시설관리자 보름째 숙식(종합)

기사등록 2026/06/19 16:14:57 최종수정 2026/06/19 17:41:33

경찰, 재물손괴 등 혐의 검토

침입한 3명 안전요원에 발각

시설관리자 내부서 생활 중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둘러싼 봉쇄 시위가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로 누군가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침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옆 지하 통로 모습.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잠실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둘러싼 봉쇄 시위가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로 누군가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침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장 관리업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로부터 외부인이 핸드볼경기장 지하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출입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고소장에는 지난 7일 야간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물손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지난 5일부터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현장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따르면 침입한 이들은 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7일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옆 지하 통로에 있는 출입문을 훼손하고 내부 기계실로 들어갔는데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안전요원에게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훼손된 잠금장치를 용접한 뒤 출입문을 완전히 막았다고 밝혔다.

한편 핸드볼경기장 내부에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한국체육산업개발 소속 시설관리자 1명이 상주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모르고 남겨둔 것이라며 해당 관리자가 생활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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