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公기관' 경영평가 부진…재무건전성 영향

기사등록 2026/06/19 16:15:53

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 '미흡(D)' 등급 받아

'노동자 사망사고' 동서·서부발전도 C등급

[울산=뉴시스]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 한국석유공사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에너지·자원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19일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 등급으로 구분된다.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인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은 나란히 D등급을 받았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E등급에서 한 단계 개선됐지만, D등급에 머물렀다. 양사의 해외 사업 성과와 재무건전성 등이 평가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는 과거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조를 웃도는 등 자본 잠식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도 부채가 같은 기간 8조원을 넘어서며 재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발전공기업들도 일부 등급이 하락했다.

한국동서발전은 A등급에서 C등급으로 두 단계 하락했고, 한국서부발전은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지난해 두 발전사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안전관리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와 전력시장 환경 변화가 생산성과 재무건전성 등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한국전력기술·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가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락했다.

한편 광해광업공단은 기관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광해광업공단을 포함해 기관장 평가 결과가 '미흡'인 17명 중 재임 중인 기관장 12명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동서발전·서부발전 등 15개 기관의 기관장에도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세종=뉴시스] 한국광해광업공단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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