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한수원 등 3년 연속 '우수'

기사등록 2026/06/19 15:56:24

한전, 2023년 이후 D→B→A 상승세…실적 개선이 원동력

한수원, 3년 연속 A 등급…실적 상승세와 협력사 AI 지원

남동·남부 실적 하락세에도 3년 연속 우수…한전 KDN 'A'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이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A) 등급을 받았다. 한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은 3년 연속 A 등급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경우 2023년 이후 D→B→A 등급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2023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경평에서 낙제점을 받았지만 이후 자율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 국면에 돌입했다는 진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9일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도 경영실적과 2025년도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중심으로 주요사업, 국정과제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 노력과 성과를 변별력 있게 높은 비중으로 다뤘고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도 반영했다.

지난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던 부분이 2년 연속 경평 A등급을 받은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97조4345억원, 영업이익 13조52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3%, 6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024년 기록한 93조3989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기록했던 12조원을 넘어선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한전은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조정, 자구노력 등의 영향으로 2023년 3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경영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여지가 많다.

한수원도 2024년 이후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른 실적 증가세 등이 높이 평가 받았고 한수원,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15조4963억원 영업이익 2조5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2%, 57.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6374억원으로 전년 5727억원 대비 18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맞춤형 3대 지원사업인 '협력기업 안전문화 종합 증진 추진체계'를 통해 '4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위한 노력,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동발전과 남부발전도 3년 연속 A등급을 이어갔다. 이들 기업들은 전력수요 감소,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기판매 수익이 감소해 지난해 실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관 본연의 업무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을 인정받았다.

남동발전의 경우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6조6320억6607만원, 영업이익 4231억2877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26.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 감소한 3559억4503만원을 올렸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매출액이 6조4794억8326만원으로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5229억9260만원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126억5564만원으로 1년 만에 10.8% 증가했다.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은 실적 하락세에도 인공지능 전환(AX)과 선도적 역할을 보였고, 재생에너지, 안전, 정보보안 분야 투자 확대 행보를 보이며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전KDN도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KDN은 2024년 이후 C→B→A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비롯해 폭염·풍수해 안전사고 선제 예방, 발전소 AI 전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주요사업, 국정과제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 노력과 성과를 변별력 있게 높은 비중으로 평가했다"며 "안전·친환경 등 사회적 책임 평가를 강화하되,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기관의 혁신 노력을 충실히 반영한 부분에 가점을 부여했고 경영혁신에 대한 기관장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기관평가와 별도의 기관장 평가를 실시하고 인사·성과급 등과 연계해 평가했다"고 전했다.
[진주=뉴시스]한국남동발전 전경.(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2024.11.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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